“LG이노텍, 하반기 애플 아이폰16 수혜 기대”<대신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6.12 11:13 ㅣ 수정 : 2024.06.12 11:13

애플, 하반기 AI 서비스 적용해 차별적인 IT 기기 생태계 구축
카메라 화소 수 추가 상향·OIS 공급 확대로 LG이노텍 실적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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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이노]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애플의 AI 서비스 적용으로 교체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LG이노텍의 수혜 가능성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LG이노텍-2Q 실적 상향, 아이폰 16 판매 증가 기대’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목표주가는 31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LG이노텍의 2024년 2분 매출은 4조5200억원과 영업이익 1068억원으로 추정된다.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아이폰 15 판매가 2분기 예상한 범위에서 양호하게 진행됐다”며 “애플이 중국에 가격인하 정책과 효율적인 재고 관리에 기인한다. 또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기준환율 1300원 대비 높아 추가적인 마진 개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2024년 하반기에는 아이폰16 판매 증가가 예측된다. 애플이 AI 서비스를 적용해 차별적인 IT 기기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최고 판매를 기록한 2022년 아이폰13을 반영해 아이폰16에 교체 수요를 예상한다”며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 및 투자를 반영하면 아이폰 16에 관심이 이전대비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아이폰16 판매 증가가 진행되면 2024년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추가적인 카메라(초광각)의 화소 수 상향 및 OIS 공급 확대(2개 모댈에 적용)로 평균공급단가 상승해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가 전망된다”며 “하반기 예상 영업이익은 8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가 추정된다. 아이폰16에 교체수요가 반영되면 추가 상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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