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애플 반등에 관련 부품주 ‘급등세’…국순당, K-푸드 수혜 기대에 신고가
(특징주) 베셀, 유상증자 발표 소식에 급등세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 비에이치, 애플 반등에 부품주 덩달아 ‘급등세’
애플이 반등함에 따라 부품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에이치가 12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2050원(9.88%) 오른 2만2800원에 거래됐다.
비에이치는 스마트폰 OLED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FPCB)를 공급하는 업체다. 아이폰16과 신형 아이패드 프로 등에 이를 공급하고 있고 해당 제품 등에 애플 AI가 적용되면 비에이치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애플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애플 파크 본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를 열고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 국순당, K-푸드 수혜 기대에 52주 신고가
국순당이 K-푸드 다음 수혜자로 낙점된다는 기대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국순당이 코스닥시장에서 320원(4.56%) 오른 7340원에 거래됐다.
이는 K-푸드 다음 수혜자가 막걸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과 전후방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순당은 현재 세계 50여개 국가에 백세주와 막걸리, 콜라보 막걸리 등을 수출중이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단일국가 첫 300만달러(약 41억3000만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 한국가스공사, 모잠비크 매장 천문학적 가치 소식에 ‘강세’
모잠비크에 매장된 천연가스의 가치가 1000억달러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강세다. 한국가스공사도 코스피시장에서 800원(1.82%) 오른 4만4800원에 거래됐다.
영국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모잠비크의 천연가스 매장량이 최대 1000억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딜로이트는 "모잠비크는 막대한 가스 매장량 덕분에 2040년까지 대륙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세계 10대 가스 생산국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모잠비크가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동안 전 세계 에너지 수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베셀, 유상증자 발표 소식에 ‘급등세’
베셀이 유상증자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베셀은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59원(14.90%) 오른 455원에 거래됐다.
베셀이 유상증자 발표로 인해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전일 베셀은 45억원을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에이지엘컴퍼니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납입일은 이달 19일이고, 신주의 발행가액은 500원으로 액면가와 같다. 기준주가인 405원보다 높다.
베셀은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생산 기업이다. LCD, OLED, 터치패널용 인라인 시스템과 각종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베셀은 2013년 OLED 인라인 시스템을 개발해 중국 메이저 8개 패널업체와 24여개 공장에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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