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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리포트

5월 고용보험 가입자수 1540만명…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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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6.10 18:56 ㅣ 수정 : 2024.06.10 18:56

5월 고용보험 가입자수 작년 동월 대비 1.6P% 상승
제조업‧서비스업 ‘맑음’ 유지 VS. 건설업 '다소 흐림‘
5월 구직급여 지급액 작년比 1.4P↑…1조8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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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539만3000명으로 1년 사이 24만명(+1.6%) 증가했다. 취업자수는 서비스업과 제조업에서 증가세가 이어졌고, 건설업은 다소 감소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KB굿잡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구직자들이 구인 정보를 훑어보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달 취업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취업자수는 증가했고, 건설업 취업자수는 감소했다. 29세 이하와 40대 취업률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률이 지난해 5월 보다 증가했다.

 

지난달 말일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39만3000명으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24만명(+1.6%) 증가했다. 취업자수는 지난 3월 1522만7000명, 다음달 1535만4000명에 이어 연속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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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 그래프. [사진=고용노동부]

 

지난달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384만6000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4만3000명 증가했다. 서비스업의 가입자수는 1062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명 늘었다. 반면 건설업은 지난해 5월 대비 8000명 감소한 7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전년 5월보다 식료품(9000명), 기타운송장비(9000명), 금속가공(7000명), 자동차(5000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섬유(-5000명) 등은 감소했다.

 

지난달 제조업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분야는 화학물질‧화학제품 제조업이다. 화학물질‧화학제품  가입자수는 25만1000명으로 1년새 2400명 증가했다. 특히, 석유화학 수출액이 두 자릿수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취업자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석유화학 수출액은 38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7%P 감소한 반면, 지난달 수출액은 40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년 동안 7.4%P의 증가를 보였다. 지난달 석유화학의 생산지수(91)는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으나, 합성수지와 합성고무 기초유분, 중간원료 등의 분야에서 2개월 연속 수출액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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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주요 산업 대분류별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감 그래프. [사진=고용노동부]

 

서비스업은 보건복지(12만4000명), 사업서비스(2만9000명), 숙박음식(2만1000명), 전문과학(1만7000명), 운수창고(1만3000명) 위주로 증가했으나, 도소매(-8000명), 정보통신(-5000명), 교육서비스(-4000명)는 감소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금융‧보험업 가입자수가 50만4000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5100명 증가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험업의 증가폭은 5000명 규모로 확대됐고, 금융업과, 금융‧보험서비스업은 각각 1500명, 3100씩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1년 동안 4900명 크게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취업자수가 8900명 늘어났다. 이는 지난달 금융업 생산지수(134)와 보험업 생산지수(138)가 기준치 100을 상회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보험 관련 서비스업은 지난해 12월부터 기준치를 상회하기 시작했다.

 

서비스업에서 부동산업 가입자수의 증가세 전환도 주목할 만하다. 부동산업 가입자수는 지속 감소하다 지난달 3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 증가하며 반등했다. 이는 부동산관리업을 포함한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이 1년 동안 5300명 늘어난 영향을 크게 받았다. 반면, 부동산 임대‧공급업 가입자수는 4400명 줄어들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부동산임대·공급업 생산지수(129)는 기준치를 상회했고,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91)은 기준치(100)를 하회하며 각각 전월대비 내려갔다.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 가입자수도 전년 동월 대비 16만6000명 증가하며 지속세를 보였다. 지난달 이 분야 가입자수는 9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전문서비스업(5300명), 건축‧엔지니어링(6800명), 연구개발업(2400명), 기타전문과학기술(2100명) 등에서 증가를 지속했다. 전문, 과학‧기술서비스업은 29세 이하(-9800명)를 제외한 모든 연령과 성별에서 증가했다. 연구개발업 생산지수(119)와 전문서비스업 생산지수(109)는 기준치(100)를 계속해서 넘었다. 다만, 건축, 엔지니어링 생산지수(95)는 지난달 1월부터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한편,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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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용보험 성별, 연령별 가입자수 증감 추이 그래프. [사진=고용노동부]

 

■ 5월 구직급여 지급액 1조786억원…작년 대비 1.4P 상승 / 29세 이하‧40대 취업자수 감소세 유지

 

지난달 남성 가입자수는 85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5000명 증가했고, 여성 가입자는 685만5000명으로 같은 기간 동안 15만5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4600명), 50대(11만5000명), 60세이상(20만2000명)은 증가했고, 29세이하(-8900명)와 40대(-3400명)는 감소했다. 29세이하는 인구감소 영향을 가장 크게 받으며 도소매(-2000명), 정보통신업(-1만8000명), 보건복지(-1만1000명), 사업시설관리(-1만1000명) 등에서 줄어들었다. 40대는 인구감소 영향을 받으며, 건설업(-1만4000명), 도소매(-7000명), 제조업(-5000명), 부동산업(-5000명)등에서 감소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8만8000명으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2000명(1.8%)증가한 반면, 구직급여 지급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1.6%) 감소한 6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7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보다 148억원 늘어난 금액으로 1.4%P의 상승을 보였다.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구인인원은 1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5000명(-28.6%) 감소했고, 신규구직인원은 36만7000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2만9000명(-7.4%) 줄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수인 구인배수는 0.51로 지난해 5월 구인배수인 0.66 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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