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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이전트, 운동선수의 계약 업무를 처리하는 대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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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6.01 06:08 ㅣ 수정 : 2024.06.01 06:08

운동선수의 계약‧마케팅‧경기 정보 분석 등 다양한 업무 수행
법 지식‧협상 능력‧꼼꼼한 분석력 요구…풍부한 경험‧열정 필요
국내 스포츠에이전트 시장은 작은 규모…정부 주도 성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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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이전트는 운동선수의 계약 업무를 처리하는 대리인이다. [사진=미드저니, 편집=박진영 기자 / Made by A.I]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스포츠에이전트는 운동선수나 코치 등 스포츠와 관련된 인물들을 대표해 계약 협상과 스폰서십, 마케팅, 법적인 문제 조율 등을 처리하는 전문가다. 스포츠에이전트는 선수들의 경력 관리를 도와주며, 최상의 계약 조건을 이끌어내고 선수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포츠에이전트가 되기 위해서는 법적인 지식과 협상력, 꼼꼼한 성격을 갖춰야 한다. 스포츠마케팅학과나 스포츠매니지먼트 학과를 나오면 더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일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스포츠에이전트 시장은 규모가 작아서 많은 스포츠에이전트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스포츠에이전트 육성 방침을 발표하면서 에이전트 제도의 도입은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 '스포츠에이전트'가 하는 일은?

 

스포츠에이전트는 계약상에서 공식적으로 선수를 대리하는 일을 하는 대리인을 말한다. 운동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연봉협상과 이적문제 등 선수의 계약을 대행하는 일이 스포츠에이전트의 주된 업무다. 또 무명선수를 발굴해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며, 프로선수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그 외에 스포츠 관련 사업체나 부서의 운영을 담당하기도 한다.

 

스포츠에이전트는 시합이나 경기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는 일도 한다. 따라서 에이전트는 남다른 데이터를 찾아내는 눈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자기만의 차별화된 데이터 분석기준이나 노하우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수비를 잘하는 선수라면 득점이 아니라 수비 능력에 대한 점수를 데이터로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스포츠에이전트는 데이터를 분석한 후 훈련 과정을 설계하고, 구단과 소속 선수를 연결해 계약을 성사시킨다. 그리고 소속된 선수에 대한 모니터링과 광고, 중계권 관리, 구단대리 등의 업무를 총괄적으로 진행한다.

 

■ '스포츠에이전트'가 되는 법은?

 

스포츠에이전트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경험이 필요하다. 스포츠에이전트가 계약상의 업무를 위임받아 업무를 처리하는 특성상, 법적인 지식과 협상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스포츠에이전트는 계약서를 꼼꼼하게 살피는 습관이 필요하다. 계약체결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계약서 내용에 선수에게 필요한 항목이 다 들어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선수에게 차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할 때, 차량의 크기와 유지비를 지불하는 사람을 확인하고, 필요한 요건에 맞게 계약서를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분야에서 전공이나 자격증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스포츠마케팅학과나 스포츠매니지먼트 등 관련 학과를 나오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다.

 

■ '스포츠에이전트'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스포츠 시장의 규모 자체가 크지 않고, 스포츠에이전트가 필요한 선수가 적어서 고용이 많은 편은 아니다. 우리나라 스포츠 시장에서 선수들의 몸값은 고액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최상위 선수들만 연봉이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에이전트 시장 자체가 작고, 제도적으로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스캇 보라스’와 같은 대형 에이전트가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스포츠 에이전트 제도에 대한 운영 지침과 우수 에이전트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신 성장 사업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히면서 에이전트 제도 도입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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