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는 지난 15~18일 개최된 전국교수테니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인천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올해로 53회를 맞아 전국 85개 대학에서 1300여명의 교수가 참여했다.
인천대는 사전행사로 '테니스로 가족 구성원 행복더하기'라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개회식에서는 인천대학교 교수와 가족들 중심으로 이루어진 'INU 앙상블'의 축하공연과 인천지역 유소년테니스의 발전을 위한 후원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15일 오전부터 진행된 사전 행사는 사전에 신청한 인천지역의 학부모와 아동 등 약 200여명이 참여했다. 간단한 레크레이션과 테니스 강습 등이 이루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뛰고 땀 흘릴 수 있어서 너무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6일 개회식에서 인천대학교 박총태 총장은 "이번 대회가 서로에게 힘찬 에너지를 불어 넣고 건강한 땀을 흘리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치는 과정에서 우의와 친선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개회식과 함께 진행된 '유소년테니스 후원행사'는 인천대학교 교수 테니스회와 후원사가 함께 마음을 모아 서인천고, 석정여고, 구월중, 부평서중 테니스부에 각각 300만원씩 총 1200만원 상당의 운동용품을 후원했다.
한편, 17일 개인전을 시작으로 18일 단체전까지 이어진 경기는 인천대를 비롯해 시립가좌테니스장, 열우물경기장 테니스장 등에서 진행됐으며 우승기는 단체전 A조에서 우승한 강원대학교의 차지가 됐다.
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세원 인천대 교수(스포츠과학부)는 "야외에서 진행되는 행사라 날씨 등 많은 부분을 걱정했는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대회 준비를 위해 수고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리며, 특히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회 성공은 물론 인천의 이미지 제고와 인천대학교의 발전상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