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롯데캐피탈 418-2 채권'을 세전 연 5.10%에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채권 만기일은 2026년 8월 5일로, 앞으로 약 2년 3개월간 롯데캐피탈의 부도·파산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수익을 얻는 구조다.

롯데캐피탈은 롯데그룹 내 여신전문금융사로서 가계, 기업, 자동차금융에 걸친 다변화한 사업포트폴리오를 운용 중이다.

한국기업평가는 롯데캐피탈의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이 저하됐으나, 시장지위가 우수하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대출 리스크가 낮은편으로 평가해(지난 4월 26일 기준) 롯데캐피탈 채권의 신용등급을 'A+'로 부여했다.

키움증권을 통해 '롯데캐피탈 418-2 채권'을 장외매수 시 매수수익률은 지난 14일 기준 세전 연 5.10%고, 세후수익률은 연 4.89%다.

해당 채권이 지금보다 금리가 낮았던 2021년 발행금리 연 2.184%로, 이자 지급 시 연 2.184%며 세금도 이에 대해서만 부과해 내야할 세금이 적다. 

장외채권은 증권사가 직접 보유한 채권을 작은 단위로 나눠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같은 채권 상품이라도 증권사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다.

키움증권에서는 지난 14일 현재 9395원으로 '롯데캐피탈 418-2 채권' 액면가 1만원어치를 살 수 있다. 이자지급은 3개월마다 이뤄진다.

한편 키움증권의 주식 거래 모바일앱인 영웅문S#이나 키움증권 홈페이지에서 매수할 수 있으며, 최소 매수금액은 액면가 1000원부터 시작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현재 롯데캐피탈 뿐 아니라 다른 회사채, 국고채 등 20종 이상의 채권을 장외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