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20선 강보합…삼성전자, 8만선 아래서 '약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5.14 11:06 ㅣ 수정 : 2024.05.14 11:06

코스피 0.01% 상승 중, 기관 513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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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국내 주식시장 휴장을 앞두고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720선에서 상승 흐름을 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1분 기준 전장보다 0.31포인트(0.01%) 오른 2,727.5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77(0.21%) 높은 2,732.98으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5억원와 18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513억원을 사들였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21%와 0.02%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0.29% 올랐다. 

 

뉴욕증시는 이번주 공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오는 15일 공개될 4월 CPI를 대기하는 가운데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은 관망세로 돌아섰다. 

 

종목에서 애플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오픈AI와의 협상 진행 소식에 1.76% 올랐다. 테슬라는 2.0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45% 뛰었다. 특히 밈주식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가 70% 이상 치솟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CPI 발표를 앞둔 관망심리 유입, 금리 경로 불확실성, 미중 관세전쟁 우려 등에 제한적인 등락폭을 보인 가운데 밈주식 게임스탑(74.4%) 폭등, 반도체 관련주 강세 등 개별 주식 이슈에 영향을 받으며 혼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13% 밀린 7만83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54% 상승한 18만48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92% 뛴 3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26%)와 현대차(0.20%), POSCO홀딩스(0.38%), 삼성SDI(1.73%), 카카오(0.11%), NAVER(1.19%), LG화학(2.56%), 포스코퓨처엠(0.72%) 등은 오르막길이다. 

 

반면 삼성전자우(0.62%)와 기아(0.87%), 셀트리온(0.47%), KB금융(3.68%), 신한지주(0.21%)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0포인트(1.17%) 오른 864.4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1포인트(0.35%) 높은 857.44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7억원과 55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48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95%)과 에코프로(5.47%), HLB(1.73%), 이오테크닉스(2.04%), 알테오젠(4.20%), 레인보우로보틱스(0.39), HPSP(0.14%)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반면 엔켐(2.16%)과 펄어비스(0.64%), 휴젤(0.25%)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다음날 공휴일 및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에도 외국인, 기관 코스닥 동반 매수세에 1%대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0.8원 내린 1,367.4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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