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30선 하락 전환…삼성전자, 1%대 약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5.13 11:00 ㅣ 수정 : 2024.05.13 11:00

코스피 0.03% 하락 중, 개인 1297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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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이 순매도에 나서며 2,730선에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6분 기준 전장보다 0.76포인트(0.03%) 내린 2,731.3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57포인트(0.28%) 높은 2,735.20으로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6억원와 110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297억원을 팔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32%와 0.16%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03%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당국자들의 매파 발언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는 8거래일 연속 오른 가운데, 이날 다우는 지난 4월 1일 이후 최고치였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를 주시했다. 

 

종목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0.59% 올랐고, 엔비디아는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4월 매출 증가 소식에 1.27% 뛰었다.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 노바백스는 98.66% 치솟았다. 반면 애플은 0.69% 빠졌고, 테슬라는 2.04% 밀렸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인플레이션 우려에 일부 기술주는 약세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77% 밀린 7만78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83% 상승한 18만32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91% 빠진 3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38%)와 셀트리온(1.45%), POSCO홀딩스(0.87%), NAVER(2.28%), 삼성SDI(1.05%), LG화학(2.39%), 카카오(1.26%) 등은 내리막길이다. 

 

반면 현대차(0.83%)와 기아(0.26%), KB금융(4.54%), 하나금융지주(4.67%)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8포인트(1.18%) 내린 853.8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1포인트(0.29%) 높은 866.67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4억원과 41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16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2.99%)과 에코프로(2.04%), HLB(1.29%), 이오테크닉스(0.44%), 알테오젠(6.29%), 셀트리온제약(1.53%) 등은 내림세다. 

 

반면 엔켐(1.68%)과 레인보우로보틱스(1.315), HPSP(0.42%), 펄어비스(4.56%) 등은 오르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연준 매파 발언 속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은행, 조선주 강세에 코스피가 상승하며 혼조 흐름을 보였다가 모두 하락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2.8원 오른 1,370.9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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