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헬스케어 기업 현대바이오랜드(052260)가 무상증자 결정에 3일 장 초반 2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현대바이오랜드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3.27% 오른 1만1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전일 주식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는 기업의 자본잉여금으로 신규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통상 기업이 무상증자를 하면 유통되는 주식 수가 늘어나 거래가 활발해져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특히 대가 없이 보유 주식 수를 늘리는 무상증자는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이번 무상증자로 현대바이오랜드 주식 1500만주가 신규로 발행되며 총발행주식은 3000만주로 늘어난다. 

신규 배정 기준일은 오는 20일이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무상증자에 필요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잉여금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주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