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안도 속 2,680선 약세…삼성전자 1%대 '오르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5.02 11:00 ㅣ 수정 : 2024.05.02 11:00

코스피 0.15% 상승 중, 기관 1224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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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도에 2,680선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9분 기준 전장보다 4.06포인트(0.15%) 내린 2,688.0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02포인트(0.48%) 낮은 2,679.04로 출발해 지수는 올렸지만 하락 흐름을 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5억원과 114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224억원을 팔았다.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3%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 0.34%와 0.33%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5월 첫 거래일에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강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일부 완화해 환기를 시켜준 모습이 연출됐다. 

 

종목에서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업체 AMD는 8.91% 급락했고, 그 여파로 엔비디아도 3.89% 밀렸다.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14.0% 급락했다. 애플은 0.60% 소폭 내렸다. 아마존닷컴과 메타는 각각 2.29%와 2.10% 올랐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3월 ISM(미국공급관리협회)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부진, 5월 FOMC 경계심리로 제한된 주가흐름을 보이며 출발한 가운데, 5월 FOMC에서의 파월 의장 기자회견 전후 변동성이 확대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03% 뛴 7만83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98% 하락한 17만25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13% 오른 38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64%)와 현대차(1.79%), POSCO홀딩스(0.99%), KB금융(2.78%), 카카오(0.82%) 등은 내리막길이다.

 

반면 기아(0.59%)와 셀트리온(0.63%), 삼성SDI(1.96%), NAVER(0.38%) 등은 올라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포인트(0.08%) 내린 868.2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5포인트(0.36%) 낮은 865.78로 출발해 역시 내림세를 향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3억원과 25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91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1.89%)과 HLB(0.09%), 에코프로(1.13%), 엔켐(1.92%), 레인보우로보틱스(1.13%), HPSP(1.265), 이오테크닉스(1.66%) 등은 내림세다.

 

반면 알테오젠(1.30%)과 셀트리온제약(0.62%), 리노공업(1.79%), 삼천당제약(4.30%) 등은 오르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FOMC 금리 동결 결정에도 혼조세를 보인 미국 증시 영향에 외국인, 기관의 수급이 엇갈리는 양상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3.8원 내린 1,378.2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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