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40선서 내리막…삼성전자, 장 초반 2% 반납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4.25 11:00 ㅣ 수정 : 2024.04.25 11:00

코스피 1.00% 하락 중, 개인 4492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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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1%대 밀려나며 2,640선에서 내림세를 향해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4분 기준 전장보다 26.80포인트(1.00%) 내린 2,648.9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95포인트(1.08%) 낮은 2,646.80으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하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3억원과 3341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4492억원을 사들였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1%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 0.02%와 0.10% 올랐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기술기업들 실적 발표에서 일부 부진한 부분이 주목된 가운데 나스닥지수 상승세가 제한된 흐름이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오르며 이틀간 주식 랠리는 주춤한 모습이었다.

 

종목에서 최근 항공기 결함 위기를 맞았던 보잉은 1분기 항공기 매출이 급감하면서 2.87%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3.33% 빠졌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하는 메타는 0.52% 밀렸다. 반면 테슬라는 12.06% 급등했고, 애플은 1.27% 올랐다. 

 

김지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테슬라 실적 발표 이후 주가 급등에도 내구재 주문 호조에 따른 금리 상승, 주 후반에 몰린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알파벳 실적, 3월 PCE 물가 경계심리 등으로 혼조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 종목 주가가 반등한 가운데 삼성전자도 전일 4%대 급등했으나,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면서 장 초반 2%대 미끄러진 모습이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2.04% 밀린 7만7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3.56% 하락한 17만34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34% 빠진 3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39%)와 POSCO홀딩스(1.14%), 삼성SDI(0.71%), LG화학(2.62%), 삼성전자우(1.68%), NAVER(0.44%), 현대차(0.40%), 기아(0.09%), 카카오(0.94%) 등 대부분이 내리막길이다.

 

반면 KB금융(1.74%)과 현대모비스(0.82%), 신한지주(1.50%)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6포인트(0.38%) 내린 858.9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45포인트(0.75%) 낮은 855.78로 출발해 다소 하락폭을 커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3억원과 162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05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4.07%)과 리노공업(1.36%), HPSP(2.95%), 이오테크닉스(3.54%), 셀트리온제약(01.20%), 알테오젠(.62%), JYP Ent.(0.88%) 등은 내림세다. 

 

반면 HLB(0.28%)와 에코프로(6.19%), 레인보우로보틱스(0.34%), 휴젤(0.96%) 등은 오르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SK하이닉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에 반도체가 약세 보이면서 하락 흐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7.0원 오른 1,376.2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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