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구리가격 상승에 실적 개선 기대감...이틀 연속 강세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전력망 사업을 하는 LS에코에너지(229640)가 구리가격 고공행진에 따른 실적 상승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 연속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 기준 LS에코에너지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800원(10.31%) 오른 2만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전선 자회사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선 제조 및 전력망 설치 전문기업이다.
LS에코에너지가 생산하는 제품 판매가격은 구리가격과 연동돼 있다.
따라서 구리가격 상승 시 LS에코에너지가 판매하고 있는 전선에 대한 가격이 상승해, 실적 상승 또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한국비철금속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 구리 가격은 t당 9935달러(약 1367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해 초 구리 가격 t당 8430달러(약 1160만원) 대비 17.85% 상승한 것이다.
이 외에 전세계적으로 AI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이에 따라 반도체 산업 규모 또한 지속적으로 확장되면서, 추가적 전력수요가 잇따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비철금속인 전력망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나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대원전선, 가온전선, 제룡전기, 일진전기 등의 주가는 올해 초 대비 100%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