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한싹 주가 연속 급등세, 삼화전기 16%대 '오름'…라이콤·라닉스·퓨런티어 동반 '고공행진'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4.30 10:20 ㅣ 수정 : 2024.04.30 10:20

(특징주) LS에코에너지, 2거래일 연속 강세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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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한싹,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2거래일째 '급등'


 

한싹(430690)이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2거래일 연속 급등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싹은 30일 오전 9시 5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530원(14.73%) 오른 1만1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싹은 자사주 23주를 제외한 보통주 544만7652주를 1주당 1주 비율로 무상증자하기로 했다. 기준가는 8890원이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30일, 상장 예정일은 내달 24일이다.

 

무상증자 권리락은 신주배정의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경우 한국거래소는 신규주식 발행 이후 늘어나는 주식 수를 고려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춘다. 통상 해당 종목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한다. 

 


■ LS에코에너지, 전력망·희토류 부각되며 2거래일 연속 '함박웃음'


 

LS에코에너지(229640)가 노후 전력망 교체뿐 아니라 희토류 모멘텀을 모두 보유했다는 분석에 '전일 상한가'로 마친 데 이어, 이날도 11% 넘게 올라섰다. 같은 시각 LS에코에너지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대비 3000원(11.05%) 오른 3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에코에너지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배경으로는, 노후 전력망 교체와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건설 등 전력 사용량 증대로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1위 전력케이블 사업자다. 전력케이블 글로벌 4위인 LS전선 자회사로, LS전선의 아시아 거점이라 볼 수 있다. LS에코에너지는 무려 28년 전 개발도상국인 베트남에 진출해 고도성장기 전력인프라 구축에 기여했다

 


■ 라이콤, 테슬라 中 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소식에 23%↑


 

라이콤(388790)이 자동차 업황 회복 기대감이 퍼지면서 23%대까지 치솟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라이콤은 24일 오전 9시 5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595원(23.85%) 오른 3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콤은 지난 24일에도 '상한가'에 도달했다.

 

라이콤의 주가 급등 요인으로는 중국이 테슬라 대상 데이터 안전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렸다는 소식에 국내 자율주행 관련주들이 수혜를 누리는 가운데 라닉스(317120)는 15.09%, 퓨런티어(370090)는 8.07% 뛰고 있다. . 

 

라이콤은 비통신용 광증폭기(센싱)의 개발 및 납품, 통신용 광증폭기를 개발해 네트워크 장비 슬롯에 바로 체결해 제한없이 적용가능한 P&P 광증폭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최근 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 소프트웨어 협력사들과 개발하는 자율주행 4단계 실증차가 이달부터 인천광역시 송도와 영종도 일대에서 시험 운행에 나선다고 알려졌다. 

 


■ 삼화전기,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화에 17%가까이 급등


 

최근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폭증으로 인해 전력 효율성이 AI 서버의 핵심 우선 순위가 되면서 삼화전기(009470) 주가도 급등세다. 같은 시각 삼화전기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대비 9300원(16.91%) 오른 6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화전기의 'S-CAP'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서 요구하는 고신뢰성의 모든 특성을 만족시키며, 정전 시 데이터가 삭제되는 것을 방지한다. 전력 소비량을 절감시키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테슬라 역시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AI 구현을 위해 SSD를 구입, 결과적으로 데이터가 급증할수록 eSSD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AI 데이터센터 폭증으로 인해 전력 효율성이 AI 서버의 핵심 우선순위가 되면서 QLC(쿼드러플레벨셀) eSSD(기업용SSD)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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