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상한가' 도달…커넥트웨이브·켐트로닉스 10%대 '함박웃음'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한싹,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20%가까이 '껑충'
한싹(430690)이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코스닥시장에서 20%가까이 치솟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싹은 29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전장 대비 1710원(19.24%) 오른 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싹은 자사주 23주를 제외한 보통주 544만7652주를 1주당 1주 비율로 무상증자하기로 했다. 기준가는 8890원이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30일, 상장 예정일은 내달 24일이다.
무상증자 권리락은 신주배정의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경우 한국거래소는 신규주식 발행 이후 늘어나는 주식 수를 고려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춘다. 통상 해당 종목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한다.
■ 커넥트웨이브, MBK파트너스 공개매수 소식에 14% 급등
커넥트웨이브(119860) 주가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소식에 14%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커넥트웨이브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2290원(14.71%) 오른 1만7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이커머스홀딩스는 이날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커넥트웨이브의 잠재 발행주식총수 중 29.61%에 해당하는 1664만7864주를 사들이는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했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1만8000원이다.
MBK파트너스는 한국이커머스홀딩스가 소유한 1819만9803주, 김기록 창업자의 522만6469주, 커넥트웨이브 자사주 697만4871주를 제외한 잔여주식 전부를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뒤 상장폐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 켐트로닉스, 삼성전기와 유리기판 협업 소식에 '활짝'
전자부품 업체 켐트로닉스(089010)가 코스닥시장에서 13% 급등 중이다. 같은 시각 켐트로닉스는 전장 대비 3500원(13.49%) 오른 2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3만1300원을 기록하는 등 52주 최고가(3만1400원) 근접치까지 갔다.
켐트로닉스 주가 급등 배경으로는 삼성전기의 공급망 구축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삼성전기가 조만간 독일 LPKF와 LPKF코리아, 켐트로닉스 등과 4자 간 기술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켐트로닉스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제조 공급망에도 속한 회사로, 디스플레이 패널에 들어가는 유리를 얇은 두께로 깎아내는 식각 공정에서 특히 성과를 보이고 있다.
■ LS에코에너지, 전력망·희토류 부각되며 '상한가'
LS에코에너지(229640)가 노후 전력망 교체 뿐 아니라 희토류 모멘텀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한가'에 직행했다. 같은 시각 LS에코에너지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대비 6250원(29.90%) 오른 2만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에코에너지가 상한가에 도달한 배경으로는 노후 전력망 교체와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건설 등 전력 사용량 증대로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1위 전력케이블 사업자다. 전력케이블 글로벌 4위인 LS전선 자회사로, LS전선의 아시아 거점이라 볼 수 있다. LS에코에너지는 무려 28년 전 개발도상국인 베트남에 진출해 고도성장기 전력인프라 구축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