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간판.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은행권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1조4000억원 넘는 대출 이자를 캐시백(환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집행한 규모만 1조원을 넘었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이달 말까지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이자 환급으로 1조4179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체 이자 환급 예상액인 1조5053억원의 94.3%에 해당하는 규모다.
개인사업자가 올 1분기 중 납부한 이자 중 596억원이 4월 말까지 환급됐다. 앞서 은행권은 개인사업자가 지난해 중 납부한 이자에 대해 1조3583억원을 2월 초 지급한 바 있다.
은행별 누적 실적을 보면 국민은행이 2746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은행 2090억6000만원 △하나은행 1932억5000만원 △신한은행 1825억2000만원 △우리은행 1768억30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업은행 1761억7000만원 △BNK부산은행 504억9000만원 △DGB대구은행 419억5000만원 △BNK경남은행 285억9000만원 △Sh수협은행 191억9000만원 △전북은행 172억3000만원 △광주은행 16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올 2분기 납부 이자에 대한 환급은 오는 7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