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40425500053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방문해 SMR 역량 확인

글자확대 글자축소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4.25 10:03 ㅣ 수정 : 2024.04.25 10:03

박지원 회장 “SMR 제작 역량 고도화해 루마니아 첫 SMR 제작에 최선”

image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오른쪽)이 24일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해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루마니아 첫 SMR(소형모듈원전)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의 SMR 제작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요하니스 대통령이 24일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방문 행사에는 요하니스 대통령을 비롯해 루미니타 오도베스쿠 루마니아 외교부 장관, 세바스티안 이오안 부르두자 에너지부 장관, 코스민 기차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 사장, 루마니아 SMR 사업 발주처 로파워(RoPower)의 멜라니아 아무자 사장 등 루마니아 정부 및 발주처 주요 인사들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참석했다.

 

로파워는 SMR 발전소 건설을 위해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등이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이번 방문은 루마니아가 건설 추진하는 SMR 사업을 위한 생산시설을 시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루마니아 로파워는 도이세슈티 지역에 있는 폐쇄된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총 462MW 규모 SMR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소에는 미국 원전기업 뉴스케일파워의 77MW급 SMR 6기가 사용될 예정이고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에 핵심 주기기인 원자로 모듈을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창원 본사에 도착한 방문단 일행은 단조 공장, 원자력 공장을 찾아 뉴스케일파워 SMR 단조소재, SMR 제작 전용 설비 등을 살펴보고 향후 프로젝트 일정을 점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980년대부터 쌓아온 검증된 원전 주기기 제작 경험과 금속분말 열간등방압성형(PM-HIP), 전자빔용접 기술 등 SMR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image
클라우스 루마니아 요하니스 대통령(오른쪽)이 24일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해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가운데)과 함께 SMR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요하니스 대통령은 “두산을 방문해 SMR을 포함한 원자력 기술 관련 생산시설을 확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정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고 탈탄소화를 위해 세계적인 선진 기업과 협력하고 파트너가 되는 것은 루마니아 경제를 굳건히 하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뉴스케일파워와의 견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혁신 기술개발 등 SMR 제작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루마니아 첫 SMR 제작을 위한 준비도 면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루마니아의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지분을 투자해 핵심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뉴스케일파워 원자로 모듈에 대한 제작성 검토에 착수해 현재 모든 기자재 제작 준비를 마친 상태다.

 

뉴스케일파워 SMR은 지난 2020년 SMR 모델 중 최초로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NRC)의 설계인증을 받았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