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대한항공은 캐나다 웨스트젯(WestJet)항공과 공동운항을 늘린다고 22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웨스트젯항공이 오는 5월 17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인천-캘거리 노선을 대한항공 편명으로 판매한다.
캘거리는 록키산맥 밴프 국립공원의 관문으로 통하는 캐나다 대표 도시로 에메랄드빛 호수 ‘레이크 루이스’와 산악트래킹 코스로 유명하다.
공동운항은 상대 항공사 좌석을 자사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항공사간 제휴방식이다.
대한항공 공동운항편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은 대한항공의 편리한 예약·발권 서비스를 누리고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다.
웨스트젯항공은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인천~방콕, 인천~싱가포르, 인천~하노이, 인천~호치민, 인천~다낭, 인천~홍콩 노선을 웨스트젯항공 편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과 웨스트젯항공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공동운항 협정을 맺은 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웨스트젯항공은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인천~벤쿠버, 인천~토론토 노선 뿐만 아니라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를 경유한 캐나다 역내 노선과 캐나다~미국 노선에서 공동운항 협력을 하고있다.
이를 통해 공동운항 노선이 앞으로 36개 노선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2023년에도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제휴를 강화하며 노선 확장에 주력했다.
지난 해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과 아시아를 잇는 노선에서 공동운항 편수를 확대했으며 유럽에서는 에어프랑스와 KLM 네덜란드 항공과의 제휴를 통해 파리와 암스테르담을 중심으로 유럽 내 연결성을 강화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지난 해 7월에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
이 합병을 통해 대한항공은 전 세계 130개 이상의 도시로 연결되는 대규모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대한항공은 또한 지속 가능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탄소 배출 저감 기술을 도입하고 친환경 항공 연료 사용을 확대하는 등 ESG 경영에도 적극 나섰다.
이러한 노력으로 대한항공은 국제 항공 운송 협회(IATA)로부터 지속 가능한 항공사로 인정받으며 업계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항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