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대한항공이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 향후 경영 전망이 밝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대한항공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특히 동남아와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중국 이커머스 물량 증가에 힘입어 화물 부문도 탄탄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올해 B787을 최다 10대 도입해 장거리용 항공기 위주의 기재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최근 보잉의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787의 본격 도입은 하반기부터 가능하지만 업황은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도 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에 결론이 날 것"이라며 "유럽에 이어 일본, 미주 노선의 경쟁 제한이 완화하고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매각 절차도 진행 중"이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대한항공이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2390억원, 영업이익 50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추정치)인 매출액 4조2960억원, 영업이익 5120억원에 부합하는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