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훼손부터 자립청년·고령화 사회문제까지…유통업계 힘 합쳐 사회공헌 ‘활발’

강이슬 기자 입력 : 2024.04.16 09:58 ㅣ 수정 : 2024.04.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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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G복지재단]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힘을 합쳐 시너지를 높인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G복지재단은 대학원 자원봉사자와 임직원 봉사단이 함께 북한산을 찾아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또 롯데칠성음료와 홈플러스, 대한적십자사는 자립청년지원사업을 지원하기 위하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으며,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재단은 초고령화 사회문제 해소를 위한 ‘유한킴벌리 시니어 임팩트 펠로우십’ 참가자를 모집한다.

 

먼저, KT&G복지재단이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KT&G 임직원 봉사단 등 총 200여 명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지난 13일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나무심기 활동은 생활폐기물과 불법시설물로 인해 산림이 훼손된 북한산국립공원 도봉분소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팝나무와 화살나무를 비롯한 북한산 자생종 나무 1500그루를 심고 퇴비 살포와 관수 작업을 실시했다.

 

KT&G복지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도심 속 자연공원을 보존하자는 취지로 북한산 나무심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북한산 국립공원 일대에 총 1만5000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KT&G복지재단 관계자는 “북한산 산림 복원과 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올해로 12년째 나무심기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T&G복지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강원도 양양시 낙산사의 산불 피해지역에 총 3만8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 2019년에는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몽골 임농업 교육센터’를 설립하며 생태 복원이 필요한 국내외 지역에서 다양한 산림 조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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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대한적십자사 박종술 사무총장, 롯데칠성음료 문효식 음료신유통부문장, 홈플러스 양수령 그로서리총괄이 15일 대한적십자사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와 홈플러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5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청년을 응원하고 자립청년지원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대한민국 청년응원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롯데칠성음료 문효식 음료신유통부문장, 홈플러스 양수령 그로서리총괄, 대한적십자사 박종술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칠성음료와 홈플러스는 ‘대한민국 청년들이여! 기죽지 말고 힘내자!’라는 콘셉트의 대한민국 청년응원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캠페인을 통해 양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대한민국 청년을 위해 소비자가 동참하는 생활 속의 응원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8일부터 6월 12일까지 두 달간 전국 홈플러스 점포에서 ‘비타파워’ 100ml 병 20본입, ‘사이다’ 190 ml 캔 12본입, ‘칠성사이다 제로’ 1.5L 페트병 2본입 등으로 구성된 ‘청년 응원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판매 기간 중 1만2000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5000세트 선착순 한정으로 5월에는 드라이백, 6월에는 스마트폰 방수팩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구매하는 제품 패키지에 있는 QR링크를 통해 현재 정부에서 운영되고 있는 대한민국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 청년어학ㆍ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등의 다양한 청년지원정책에 대한 정보도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소비자는 음료를 구매하는 것으로 대한민국 청년 응원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고, 롯데칠성음료와 홈플러스는 해당 기간 음료 판매액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꿈을 향해 도약하는 대한민국 젊은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동참하고, 자립청년지원사업에 참여하는 활동으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ESG경영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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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재단은 ‘유한킴벌리 시니어 임팩트 펠로우십’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유한킴벌리 시니어 임팩트 펠로우십’은 초고령화 사회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시니어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응방안을 제시하는 기업가와 활동가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난해에 처음 시작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가 등은 오는 22일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상세정보는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재단 홈페이지, 플래그업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25년에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2030년에는 인구 4명 중 1명이, 2039년에는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초고령화는 정부나 공공기관, 특정 기업 등에 국한된 사안이 아니란 점에서 관심과 역량이 있는 기업가, 활동가 등과의 연대와 이를 뒷받침할 안정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시니어 비즈니스 분야에서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고 있거나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가와 활동가에게는 매달 250만원의 시드머니를 1년간, 총 3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재단이 제공하는 창업지원사업과의 연계, 시니어 분야 선배창업자를 비롯한 전문가 멘토링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앞선 1기에는 시니어 대상 교육, 일자리 창출, 헬스케어 분야에서 초고령화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는 캐어유, 내이루리, 닥터다이어리 3사가 선발된 바 있다. 이들 기업의 총 매출은 약 125억원 규모로, 펠로우십 기간 중 정신건강 및 건강관리 솔루션 서비스를 약 1200여 명의 시니어에게 제공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고령사회 문제 해결의 단초를 제공해 오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고령화가 위기가 아닌 기회로 전환되도록 하자는 목표로 디펜드 매출 일부를 시니어 일자리 기금으로 기탁하여 함께일하는재단 등과 협력해 시니어일자리 창출 및 시니어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등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에 기여해 왔으며, 시니어의 보다 자유로운 경제∙사회 활동과 돌봄에 기여하기 위한 고품질의 요실금 전용제품 투자와 공급도 확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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