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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올 7월부터 전 직원 ‘직무급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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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4.08 18:10 ㅣ 수정 : 2024.04.08 18:10

고용부 산하 7개 기타공공기관 중 최초 직무중심 보수체계 도입
노사 합의 통해 전 직원 대상 시행…공공기관 임금구조 변화 기대
김대환 총장, “노사상생문화 바탕으로 초일류 기관으로 혁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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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은 오는 7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급제'를 시행한다. 사진은 노사발전재단이 지난해 11월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R.ENA 컨벤션에서 진행한 '2023년 제12차 일터혁신 사례 공유 포럼' 모습. [사진=노사발전재단]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 이하 재단)은 노사 합의를 통해 전 직원 대상 직무급제를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직무급제는 직급과 무관하게 직무 난이도나 책임 정도에 따라 급여를 다르게 책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재단의 직무급제 도입은 고용노동부 산하 7개 기타공공기관 중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열심히 일해도 똑같은 대우를 받았던 연공서열형 임금구조인 호봉제의 부작용을 줄여 공공기관이 직무급제 도입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도록 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지난달 29일 노동부유관기관노동조합 노사발전재단지부(위원장 정영관)와 노사발전재단노동조합(위원장 이정훈)과의 합의를 통해 5단계의 직무급 도입을 결정하고, 오는 9일 관련 취업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재단은 지난 2016년 직무급 도입을 논의했지만 노동조합 및 직원들의 반발에 부딪혀서 무산됐다. 지난해 3월 김대환 사무총장 취임 후 다시 직무중심 보수체계 도입 검토를 시작해 연구용역과 직원 설명회, 노사협의회 등을 거쳤다.

 

김대환 재단 사무총장은 “재단은 그동안 많은 민간 사업장을 대상으로 직무성과급 도입 관련 임금체계 컨설팅을 수행해온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말처럼 재단 자체에 직무급 제도를 도입하기에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노사 간 지속적인 대화와 상호신뢰가 있었기에 짧은 기간에 직무급 도입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 도입한 직무급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교육훈련, 인재육성 등 인사체계를 직무 중심으로 공정하게 운영하고, 직무급 도입 과정에서 성숙해진 노사상생 문화를 바탕으로 재단을 초일류 기관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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