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기아(000270)가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분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는 전일 대비 5700원(5.43%) 오른 11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 방침을 밝혔다.
기아는 오는 2026년까지 하이브리드 차종 8개로 늘리고, 2028년엔 9개까지 확장 계획이다. 지난해 카니발 하이브리드 출시한 뒤 현재 국내에서 총 6개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 중이다.
이에 기아는 올해 국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으로 37만2000대에서 2028년 80만대까지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 수요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경유지 정도로 생각했던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아는 하이브리드차 투자 확대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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