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창사 이후 첫 연간 흑자 일궈내

최현제 기자 입력 : 2024.04.03 10:57 ㅣ 수정 : 2024.04.03 10:57

지난해 매출 3751억원, 영업이익 186억원
수익성 높은 장거리 여객사업·화물사업 시너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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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레미아가 2017년 설립 이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에어프레미아]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2017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일궈냈다.

 

에어프레미아는 2023년 매출 3751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2022년 532억원보다 605% 늘어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1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흑자전환 달성 요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여객수요 증가 △하이브리드(HSC, Hybrid Service Carrier) 사업모델의 성공적인 안착 △미주∙유럽 등 장거리 항공시장 경쟁력 확보 △벨리카고(여객기 하부 공간에 탑재하는 화물)를 이용한 안정적인 화물사업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뉴욕 등 정기노선과 바르셀로나 등 전세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승객 67만1500여명을 수송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장거리 노선에서 전체 여객의 47.4%인 31만80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해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매출 비중은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이 80%를 차지했다.

 

박광은 에어프레미아 전략재무실장은 “국제 유가 및 환율 급등 등 각종 변수를 극복하고 창사 후 첫 흑자 전환을 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올해는 항공기 추가 도입과 노선 다변화로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중견항공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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