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FOMC 결정·반도체법 보조금 수혜…강세 예상<키움證>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1일 국내 증시가 예상과는 달리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이었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결과와 마이크론의 시간외 강세, 삼성전자(005930) 보조금 수혜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예상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일 것으로 예상된 FOMC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지난주부터 강세를 보였던 전력기기·조선·정유화학 등 경기 민감주에서 반도체·이차전지 등 성장주로, 또 삼성전자 외 중소형 반도체 장비주들까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지연된 반도체법 추진은 애초 철회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던 25억달러 보조금에 더해 보조금 85억달러, 최대 110억달러의 대출지원금 등에 관한 예비 합의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나왔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에는 총 60억달러(약 8조원)를, 대만 TSMC에는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를 지원할 것으로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어제 삼성전자의 경우 엔비디아가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에 5%대 강세를 보였을 뿐 아니라. 주주총회에서 연간 9조8000억원 배당지급 방침 유지, 올해 인수·합병(M&A) 예고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저PBR(주간순자산비율)주 역시 연기금의 가치주 위탁 운용사 3곳의 최종 선정과 배당·자사주 소각에 대한 법인세 감면 혜택 추진 등으로 은행과 보험주가 전일 낙폭을 만회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4월에 1분기 실적시즌 기대감과 맞물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우위에 있겠으나 최근 신용잔고는 2월 초 저PBR 장세가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후로 매크로 영향력이 커지며 낙폭이 클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저PBR주로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이차전지는 전일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혼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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