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만능 로봇 팔’부터 ‘자율주행 로봇까지’ 차세대 물류 혁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애틀랜타(Atlanta)에서 개최된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해 통합물류 서비스 분야와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대거 전시했다.

LG전자가 물류 전시회에 단독 부스를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초고속 통신 기술을 토대로 △물류 시스템과 연동된 오더피킹(Order Picking) 로봇 △차별화된 로봇 관제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내 물류 자동화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많은 양의 물품을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AI 물류 로봇인 ‘LG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 2종을 전시했다. 물품을 구분해 나눠 담는 ‘적재형’과  본체 뒤에 대량의 물품을 싣고 나르는 ‘롤테이너형’이다.

물류 로봇은 넓고 복잡한 공간에서 수십 대 이상이 함께 움직인다. 이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AI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 간 상호작용을 위한 5세대(5G) 이상의 초고속 통신 기술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 빅데이터 처리 등 고도화된 관제 기술력이 특히 중요하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고객사의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창고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주문 정보를 받아 로봇별 동선을 고려한 효율적으로 업무를 배분한다. 또 AI를 토대로 다수의 로봇에게 최적의 주행 경로를 분석해 제공하고 관제 시스템(LG CLOi Station)을 통해 위치 확인 및 원격 호출, 운영 현황 등을 조회할 수 있다.

LG전자는 또 스마트팩토리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산업용 로봇도 선뵀다. 

전시에서 소개된 산업용 로봇은 △수직다관절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 △물류 로봇 플랫폼인 ‘Flex-RPS(Robotic Production System)’ △자율주행 운송로봇 ‘저상형 AMR(Autonomous Mobile Robot)’ 등 3종이다 

이 밖에도 물류 거점 및 스마트팩토리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5G 특화망(Private 5G)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함께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