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주 청년, 200만원 주는 ‘일자리 채움 청년 지원금’ 받아가세요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이 서울지역 내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최대 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 지역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청년 간 임금 격차가 커지는데 따른 정부의 대응책이다.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청장 하형소, 이하 ‘서울고용청’)은 서울지역 내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일자리 채움 청년 지원금’ 제도를 운영하고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발 벗고 나섰다.
일자리 채움 청년 지원금 지원 대상은 만15~34세 청년으로 제조업 등 중소기업(고용보험 피보험자수 5인 이상)에 지난해 10월1일 이후 정규직으로 취업(주30시간 이상)하고 3개월 이상 근속한 근로자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고용24’에 근로계약서‧재직증명서 등을 첨부하고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과 6개월 차에 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계좌로 직접 지급받는다.
■ 서울고용청 관계자, "올해 신설된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 지난 11일까지 목표 대비 40% 청년이 신청해"
서울고용청 관계자는 12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은 올해 신설된 사업이다”라며 “지난 1월2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목표 인원 대비 40%(689명)에 달하는 청년이 일자리 채움 청년 지원금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을 신청한 서울지역 청년 A씨는 “친구들과 달리 제조업체에 조기 취업해 직무 경험을 쌓고, 이를 징검다리 삼아 더 나은 조건으로 이직을 하고자 했다. 제조업에 들어오니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지원을 받을 수 있어 사회초년생 생활자금으로 사용하는데 도움이 된다”라며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가지고 빨리 신청해 살림살이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형소 서울고용청장은 “일자리 채움 청년 지원금 사업은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예산 범위 내에서 신청 인원 한도가 도달하면 지원이 종료되므로 대상 청년들은 빨리 신청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청년은 해당 지원금을 통해 생계부담을 덜면서 경력을 쌓고, 중소기업은 우수한 청년을 채용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