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필터 사업을 하고 있는 시노펙스(025320)가 혈액투석기 기술 역량에 힘입어 주가 급등을 시현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5분 기준 시노펙스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0% 오른 1만1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노펙스와 관련된 특별한 뉴스는 전해지지 않는 상황이다.
다만 시노펙스가 하고 있는 △혈액투석기 △이동형 인공신장기 △이동형 신장기용정수기 등의 사업이 최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KMDF)’이 선정한 2024년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되면서 이에 대한 여파가 주가급등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시노펙스의 기술력이 충분하다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만 가능했던 재택혈액투석(Home Hemodialysis)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도입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시노펙스는 지난 6일 김법민 KMDF 단장으로부터 '2024년 10대 대표과제 선정 표창'을 받아 기술력을 뽐낸 바 있다.
KMDF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산 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의료기기 개발의 전체 과정을 지원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제품의 기술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의료복지 구현을 위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시노펙스가 진행하고 있는 과제는 ‘원격 모니터링 이동형 혈액투석의료기기 개발’ 과제로 △혈액투석기 10종 △이동형 인공신장기 △이동형 혈액투석 정수기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김동기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팀, 이정찬 서울대학교 의공학과 교수팀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노펙스는 최근 4년동안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FN가이드에 다르면 시노펙스는 △2020년 매출 2155억원, 영업손실 47억원을 기록했으며 △2021년 매출 2315억원, 영업이익 52억원 △2022년 매출 2448억원, 영업이익 129억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매출 2756억원, 영업이익 25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