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이차전지' 개발 소식 속에 금양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양은 코스피시장에서 오전 10시 4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100원(5.98%) 오른 12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금양이 '꿈의 이차전지'로 불리는 '4695 배터리' 개발에 성공하고 연내 상업생산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양은 6~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4695 배터리 실물을 공개하고 올해 10월을 목표로 상업 생산을 추진한다.
금양은 하이니켈 단결정 소재 개발로 니켈(Ni) 함량이 97%에 이르는 고용량 단결정 클러스터 개발양산에 성공한 관계사인 에스엠랩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원료를 공급받는 공조시스템을 택했다. 여기에 금양이 가진 충전속도 보유기술과 수명연장 기술을 융합해 4695 개발에 성공했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금양이 개발한 4695 배터리가 테슬라가 주로 사용하는 4680과 기술 부문에서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695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전기차 대당 배터리 셀 적재 수량 감소로 팩 생산성을 30% 가량 향상시켰다. 이는 에너지 밀도와 품질 안전성 확보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제어 안정성에서 절대적 우위를 가진다.
금양 관계자는 "이차전지 사업을 위해 영입한 우수한 이차전지 관련 엔지니어 전문기술진이 자체 연구·개발(R&D)센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을 통해 특화된 기술력의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양은 합성수지, 고무 등 고분자재료에 첨가되는 화공약품인 발포제 및 발포제 유관제품 제조업체로 1955년 설립됐다.
발포제의 주요 수요처로는 자동차내장재, 상품포장재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산업 전반으로 가동률과 원재료 가격변동에 따라 수익성의 영향이 큰 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