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 속 하락…2,640선 유지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6일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전일에 이어 떨어진 지수는 이틀 연속 종가 2,640선을 지켜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91포인트(0.30%) 하락한 2,641.4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56포인트(0.40%) 낮은 2,638.84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34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75억원과 2117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 대비 800원(1.09%) 떨어진 7만29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신한지주(055550, 3.52%)와 기아(000270, 3.25%), 셀트리온(068270, 2.73%), 현대차(005380, 0.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64%) 등이 올랐다.
반면 LG화학(051910, 2.43%)과 포스코퓨처엠(003670, 2.21%), SK하이닉스(000660, 1.75%), POSCO홀딩스(005490, 1.68%), 삼성생명(032830, 1.0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0포인트(0.50%) 뛴 870.67에 마감했다. 지수는 하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하며 종가 870선을 재탈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2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45억원과 1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레고켐바이오(141080, 29.33%)와 동진쎄미켐(005290, 9.35%), 신성델타테크(065350, 5.23%), 셀트리온제약(068760, 4.44%), HPSP(403870, 4.1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 2.35%)과 JYP Ent.(035900, 2.12%), 펄어비스(263750, 1.55%), 에코프로(086520, 1.16%), 카카오게임즈(293490, 0.86%) 등은 하락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국내 증시는 관망세가 나타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업종별로는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개별 모멘텀(상승 여력)으로 투자심리가 이동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와 같은 1,33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4bp(1bp=0.01%) 내린 3.325%에, 10년물 금리는 2.8bp 떨어진 3.381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