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황금기 5~7년차 직장인이 기업 지원시 가장 많이 보는 것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신입보다 경력을 선호하는 시대가 도래 했고, 이직 시작이 활발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리급인 5년~7년차를 경력직 중에서도 ‘이직 황금기’로 꼽는다.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으면서도 10년 이상의 고연차에 비해 적정한 연봉 수준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이직할 기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HR 기업 원티드랩(대표 이복기)은 5년~7년차 직장인을 대상으로 ‘기업 지원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을 설문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경력직을 위한 이직 준비 프로그램인 ‘프리온보딩 커리어 점프’ 수강생이며, 총 응답자는 917명이다. 조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조사 결과, 5년~7년차 직장인 응답자의 81%가 기업 지원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관심있는 산업·회사 여부’를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기업 규모‧근무지 위치(72%) ▷평균 연봉(68%) ▷복지제도(55%) ▷기업 인지도·기업 가치(52%) ▷사업 성장률(45%) ▷조직문화‧대표인터뷰(35%) ▷유연근무제(30%) ▷현직자 리뷰(25%) 등을 이직 시 중요하게 본다고 응답했다.
정승일 원티드랩 커리어사업부문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직장인들이 연봉이라는 보상 외에도 즐겁게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요구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사를 기반으로 프리온보딩 커리어 점프 프로그램을 개발해 직장인에게 새로운 성장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잡플래닛이 헤드헌터를 대상으로 이직에 유리한 연차를 조사한 결과, 헤드헌터들은 이직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연차를 5년~7년으로 꼽았고, 리멤버가 경력직 스카우트 제안 정보 누적치 200만 건을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직 제안을 가장 많이 받는 연차는 5~8년 차(38.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