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내달 연구진 발표에 초전도체 테마주 상승
지난해 증시를 달궜던 초전도체 테마주가 최근 다시 상승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내달 국제학술대회에서 초전도 관련 발표를 앞두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 기준 코스닥시장의 서남(294630)은 전 거래일보다 640원(8.32%) 상승한 8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의 덕성(004830)은 0.85% 강세다.
최근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메리대 물리학과 교수와 퀀텀에너지연구소의 협력 연구진은 내달 미국물리학회(APS) 학술대회에서 'PCPOSOS'의 초전도성 실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는 PCPOSOS가 초전도 특성을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교수는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상온·상압 초전도체라 주장했던 'LK-99'와 관련된 논문 저자 중 한 명이다. 다만 각종 검증 결과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 상장 공기업, 주주환원 기대감에 일제히↑
한국전력(015760) 등 상장 공기업들이 주주환원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의 한국전력은 전장 대비 1900원(9.00%) 뛴 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역난방공사(071320)와 한국가스공사(036460)도 각각 20.84%와 8.84%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난방공사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6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을 열고 올해 경영평가 절차를 공식 개시했는데, 경영평가단은 올해부터 평가 세부 항목에 '상장 공기업의 주주가치 제고'를 넣기로 했다.
도입되는 내용은 △배당 수준 적정성 △소액주주 보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모범규준 준수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피엔반도체, 스팩합병 상장 첫날 급등세
코스닥시장에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으로 새롭게 입성한 사피엔반도체(452430)가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사피엔반도체는 기준가(3만6750원) 대비 9600원(26.12%) 급등한 4만635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한때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5일 사피엔반도체의 합병 상장을 승인했다. 사피엔반도체는 상장을 위해 하나머스트7호기업인수목적과 스팩 소멸 합병 방식을 선택했다.
2017년 설립된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 LED에 특화된 DDIC(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 관련 제품 등의 설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HB테크놀러지,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
코스닥 상장사 HB테크놀러지(078150)가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HB테크놀러지는 전 거래일 대비 175원(7.97%) 상승한 2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15%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지난 16일 장 마감 후 HB테크놀러지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0.7% 증가한 30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5% 늘어난 1694억원, 당기순이익은 202.1% 상승한 82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1997년 설립된 HB테크놀러지는 LCD·OLED용 AOI(자동광학검사) 장비를 삼성에 공급하고 있다.
■ 이엔플러스, 전환사채 발행 소식에 하락세
소방 차량 제조업 및 이차전지용 신소재를 개발하는 기업 이엔플러스(074610)가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의 이엔플러스는 전장보다 275원(7.35%) 내린 3465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6일 장 마감 후 이엔플러스는 제30회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규모는 100억원이다.
전환사채 대상자는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다. 이들은 전환사채 담보로 최근 이엔플러스가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 율호(072770) 312만주를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