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美 GM 공급계약' LG화학·'삼성전자 조기 인수설' 레인보우로보틱스…일제히 상승

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2.08 10:10 ㅣ 수정 : 2024.02.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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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LG화학, 美 GM과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에↑

 

LG화학(051910)이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1만6000원(3.45%) 상승한 47만9500원에, LG화학우(051915)는 1만1000원(3.85%) 오른 29만6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전일 LG화학은 GM과 최소 24조75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5년까지로, 양사가 거래할 양극재 물량은 50만톤(t)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양사가 체결한 계약이 직접 계약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GM의 다른 전기차 프로젝트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양극재의 추가 외판 확대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전자 조기 인수 기대감↑

 

삼성전자(005930)가 코스닥 상장사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의 인수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는 소식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장 대비 2만500원(13.54%) 급등한 17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21% 넘게 뛴 18만43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일 국내 언론사 채널A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콜옵션(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을 연내 행사해 지분 59.94%를 확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83%를 확보한 삼성전자는 계약 당시 2029년까지 두 번의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율을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를 앞당기는 것이다.

 

또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사명을 '삼성로보틱스'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도 언급했다.

 

■ 에코프로, 5대 1 액면분할 추진에 이틀째 상승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에코프로(086520)가 5대 1 액면분할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연이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는 전일보다 1만6000원(2.76%) 상승한 59만50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는 전일에도 13.75% 급등해 마감한 바 있다.

 

에코프로는 전일 보퉁주 1주당 액면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는 계획을 공시했다. 분할이 완료되면 에코프로의 발행 주식 수는 기존 2662만7668주에서 1억3313만8340주로 늘어난다.

 

에코프로는 이달 중 이사회를 열고 액면분할 안건을 의결해 내달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통상 액면분할은 유통 주식 수가 증가해 주가 변동성이 줄고 수급이 원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형성해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상승 여력)으로 작용하는 경향을 보인다.

 

■ 엔씨소프트, 지난해 어닝 쇼크에 하락세

 

엔씨소프트(036570)가 지난해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1.88%) 하락한 2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75.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급감한 39억원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라이브 지식재산권(IP)의 이용자 기반 확대와 신규 IP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라며 "경영 및 의사 결정 체계의 효율성 신장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노력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OCI홀딩스, 지난해 연간 실적 부진 주가 급락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OCI홀딩스(010060)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두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OCI홀딩스는 전장보다 1만300원(9.20%) 급락한 10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설립 후 화학제품 제조 사업을 영위하던 OCI홀딩스는 지난해 OCI(456040)와의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사로 전환했다.

 

전일 장 마감 직전 OCI홀딩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5.6% 감소한 530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3% 줄어든 2조649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0%와 77.2%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17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인적 분할에 따라 손익구조가 변동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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