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 수소사업 역량 한 데 모아 중장기 시너지 극대화” <한화투자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자동차가 그룹 내 분산된 수소 역량을 통합해 중장기적으로 수소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거시적 사업 계획을 고려해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유지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지난 16일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사업 부문을 인수했다”며 “이는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R&D(연구개발) 기능과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생산 기능을 통합하기 위한 조치이며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수소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래 연구원은 “이번 수소사업 통합 전략에 따라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스택에 대한 개발을 보다 안정성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택은 수소와 산소를 접촉시켜 전기를 발생 시키는 장치다.
김 연구원은 “스택은 현대차 수소차 넥소뿐만 아니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수소차를 비롯해 여러 수소 기반 모빌리티(이동수단) 사업이 확장될 예정이고 이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일관성 있는 개발이 필요해 이번 수소사업 통합은 그룹의 의미 있는 의사결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연구원은 “기존에 있던 사업부문이 단순하게 이관된 것이기 때문에 기업가치에 대한 유의미한 변화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