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혁신기술 발굴·육성 위한 스타트업 모집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2.19 11:03 ㅣ 수정 : 2024.02.19 11:03

다음달 10일까지 접수
SDV·스마트 팩토리·ESG·AI 등 총 14건 프로젝트서 스타트업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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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10일까지 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스타트업 모집을 진행한다. [사진=현대차그룹]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혁신 신생 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제로원 액셀러레이터(ZER01NE ACCELERATOR)’의 2024년 공개 모집을 19일 시작한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형태로 진행한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 내부 역량과 외부 기업기관 역량을 융합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2024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프로젝트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공지능(AI) 등 4개 주제 총 14건 협업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현대차그룹 현업팀은 협업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하고 선발 과정에도 참여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우수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혁신 기술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프로젝트 개발비를 지원받고 현대차그룹이 운용하는 제로원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검토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부터 신규 프로그램도 더했다. 제품 개발과 시장 진입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투자 단계 ‘Pre-A 라운드’를 유치하기 이전에 스타트업은 4개 주제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제로원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대상 검토 기회를 준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다음달 10일까지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모집 안내 웹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서류 전형, 인터뷰 심사 등을 거쳐 4월경 발표될 계획이다.

 

한편 2018년에 출범한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에는 지금까지 현대차그룹 내 11개 그룹사, 150개 현업팀이 참여했다. 총 177개사 스타트업이 선정돼 협업 프로젝트 128건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94개사에 대한 지분투자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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