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셀트리온(068270) 주가가 유럽 의약품청에 품목 허가 신청 소식에 4%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21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7800원(4.34%) 오른 18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럽 의약품청(EMA)에 '악템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항목인 'CT-P47'에 대해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현재 '악템라'는 유럽에서 류머티즘 관절염과 거대세포동맥염, 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코로나19 등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악템라'는 스위스 제약사인 로슈가 개발했는데,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자가면역 치료제다.
이번 신청은 'CT-P47'의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셀트리온은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CT-P47'의 임상 3상 시험을 펼친 결과 '악템라'와 동등성과 유사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이 CT-P47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면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가 강회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해당 제품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를 신청했으며 향후 캐나다 등 다른 국가에서도 허가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