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2.07 11:18 ㅣ 수정 : 2024.02.07 11:18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HMM(011200) 매각을 위한 최종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7일 하림(136480)과 HMM 주가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림은 코스닥 시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620원(-16.58%) 급락한 3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림지주(003380)는 코스닥 시장에서 2.15% 내리고 있고, HMM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7% 하락 중이다.
이날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매각을 위해 하림그룹의 팬오션(028670)과 JKL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협상은 하림 측이 요구 사항을 상당 부분 철회했으나 세부 사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팬오션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같은날 오전 10시 33분 기준 전일 대비 22.49% 급등한 4385원에 거래 중이다.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이 추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존 주주의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든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