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황건일(63)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가 신임 금융통화위원(금통위원)으로 추천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장이 8일 황 전 이사를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이동한 박춘섭 전 금통위원 후임으로 추천했다.
황 전 이사는 “막중한 자리에 추천을 받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만간 황 전 이사를 금통위원으로 공식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원은 당연직인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제외하고 기획재정부 장관,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이 각 1명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황 전 이사는 부산 대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과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2020년 세계은행에서 한국을 비롯해 15개국을 대표하는 상임이사를 지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