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직장인 45.1% 설연휴 상여금 받아...금액은 평균 93만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직장인 842명을 대상으로 ‘한국 직장인들의 2024 설 연휴’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응답자의 66.3%가 올해 설 상여금‧선물을 받는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 교차 분석한 결과, 상여금‧선물을 받는 비율은 대기업(78.2%)이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70.5%) ▷중소기업(64.4%) ▷공공기관(58.7%) 순이었다.
설 상여를 받는 형태는 △현금(45.1%) △선물(36.7%) △현금‧선물 모두(27.5%) 등으로 확인됐다. 현금을 받는 응답자의 평균 금액은 93만원이었다.
상여금‧선물에 만족하는지 들어본 결과 △매우 만족(11.1%) △대체로 만족(42.8%) △대체로 불만족(31.7%) △매우 불만족(14.3%)등으로 만족하는 응답자 비율이 불만족 비율보다 조금 높았다. 만족도는 ▷공공기관(65.9%) ▷대기업(60.7%) ▷중견기업(53.6%) ▷중소기업(51.3%) 순으로 높았다.
연휴 앞뒤로 연차를 사용하는 ‘샌드위치 연휴’가 있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32.4%가 ‘있다’고 답했다. 10명 중 6명은 연차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연차를 쓰지 않는 이유는 ▷업무가 많아 쓸 수 없어서(32.0%) ▷쓸 필요가 없어서(25.1%) ▷회사에서 연차 사용을 눈치 줘서(22.5%) ▷연차가 부족해서(14.9%) 순이었다.
샌드위치 연휴가 있는 응답자는 ‘전사 유급 휴가’(41.0%)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이어 △개인 의지 연차(39.9%) △연차 사용 촉진 제도(19.0%) 순으로 활용도가 높았다.
연차 사용 촉진 제도로 연차를 사용한 응답자 10명 중 6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만족(17.3%) △대체로 만족(44.2%) △대체로 불만족(26.9%) △매우 불만족(11.5%) 등이다.
설 연휴에 고향을 방문할 응답자가 35.2%에 그쳤다. 10명 중 6명이 고향 방문 계획이 없었는데 아무곳도 가지 않고 개인정비나 휴식을 원한다는 응답자가 36.6%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 △이직 준비(8.0%) △출근‧근무(7.1%) △국내여행(7.0%) △해외여행(2.6%) △아르바이트(2.3%) 등으로 설을 보낼 응답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