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2023년 4분기 영업익 2663억…전 세계 경기 침체에 전년比 65.4% ↓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2.05 09:57 ㅣ 수정 : 2024.02.05 09:57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회복 늦어져 “GaN·SiC 등 고부가·고성장 제품을 늘리며 경쟁력 강화 계획”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DB하이텍이 2023년 4분기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DB하이텍은 5일 2023년 4분기 잠정실을 공시하고 매출액 1조1578억원과 영업이익 26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조6753억원보다 30.9% 줄었으며, 영업이익도 7687억원보다 65.4% 축소됐다.
DB하이텍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회복이 늦어지며 실적이 다소 하락했다”며 “전력반도체 기술 격차를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차량용의 비중을 높이고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GaN·SiC 등 고부가·고성장 제품을 늘리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DB하이텍은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확립하고자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DB하이텍은 지난 12월 말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골자로 하는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를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향상시키고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등을 통해 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것이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