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1.16 09:06 ㅣ 수정 : 2024.01.16 09:06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6일 국내 증시는 제한적인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증시는 △낙폭 과대 인식성 매수세 유입 지속 △양호한 외국인 수급 환경 속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유럽중앙은행(ECB) 위원 발언 △엘앤에프(066970) 어닝쇼크에 따른 이차전지주 수급 변동성 확대 등 장중 상하방 요인이 공존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연초 이후 증시 모멘텀 약화, 금리 변동성 확대, 혼재된 결과를 낳았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의 이벤트를 치렀음에도 아직 (정책 경로 전망을 둘러싼) 간극은 잘 메워지지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이번주에도 소매판매와 소비심리지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 발언 등을 통해 간극 메우기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그 과정에서 증시는 개별 업종 장세 성격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최근 삼성전자(005930)·LG에너지솔루션(373220)·엘앤에프 등 주력기업들의 4분기 어닝쇼크 이후 이익전망 하향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주가 하락 정도가 상대적으로 컸다는 점이 오히려 국내 증시의 진입 매력을 재차 높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생산자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과 큰 이변이 없었던 대만 총통 선거 결과에도 바이오·이차전지·엔터테인먼트 등 코스닥 중심의 매도 물량이 출회하면서 혼조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