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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상생경영에 3000억원 투입…K뷰티 산업 생태계 구축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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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림 기자
입력 : 2024.01.11 09:32 ㅣ 수정 : 2024.01.11 09:40

‘상생펀드’ 조성, K뷰티 산업 기반 강화 등 중소기업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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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CJ올리브영]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CJ올리브영은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K뷰티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3년간 총 3000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상생경영안과 준법경영 강화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상생경영안 및 준법경영 강화안은 1월부터 순차 시행에 나선다. 

 

먼저 상생경영을 위해 협력사들의 경영상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자금조달 부담을 줄여 주고자 금융기관(IBK기업은행)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올리브영의 중소 협력사들이 감면금리를 적용 받아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이자를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올리브영 상생펀드를 통해 적용 받는 감면금리는 연 2.39%포인트로, 대출금리가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기업당 최대 한도인 10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연간 2400만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입점한 기업들 중 1차로 신청한 50개 기업이 1월부터 혜택을 제공받게 되며, 2024년 중으로 대상 기업을 연 100개사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지난 2021년 직매입사부터 적용해오던 대금결제 시기 단축(기존 60일→ 30일)을 전체 협력사 대상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사업 전반의 준법관리 체계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 강화 차원에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내 자문기구인 준법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외부 위원 영입 및 준법경영 ISO(국제표준화기구) 인증 추진 등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K뷰티 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투자도 3년간 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이 뷰티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발굴 및 육성하고, 이후에는 해외로 진출해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연구개발(R&D), 영업·마케팅 등 전 프로세스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영은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활기를 되찾은 K뷰티 산업의 성장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중소 화장품 브랜드 중심의 유통 플랫폼을 25년간 운영하며 안팎으로 쌓인 노하우를 토대로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도 수많은 ‘중소기업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나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토종 뷰티 플랫폼인 올리브영과 함께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는 성공모델을 확산해 화장품이 대한민국 대표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K뷰티 산업의 글로벌 전성기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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