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8만전자 기대감 속에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4'에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여기에 발맞춰 증권사들도 기존 9만원대에서 10만원대로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9일~12일 예정된 ‘CES 2024’에서는 “AI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폴더블 등 관련 수혜 IT 밸류체인주들 간의 주가 차별화를 만들어내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삼성전자 잠정실적에서는 반도체 부문의 적자폭 축소 정도에 따라 이미 가시화 중인 업황 반등 기대감이 한차례 더 강화될지가 관전 포인트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04% 뛴 7만74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22% 상승한 13만78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6% 오른 4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26%)와 POSCO홀딩스(0.62%), 기아(0.76%), 삼성SDI(0.67%), 셀트리온(4.20%), 포스코퓨처엠(2.62%) 등은 내리막길이다.
반면 삼성전자우(1.13%)와 현대차(0.32%), NAVER(4.76%), LG화학(0.41%), 카카오(4.12%)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6%포인트(0.36%) 오른 881.4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1포인트(0.22%) 높은 880.24로 출발한 뒤 등락 후 다시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7억원과 14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80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32%)과 HLB(2.52%), GPSP(0.12%), 레인보우로보틱스(0.83%), 리노공업(1.72%), 펄어비스(1.49%), 카카오게임즈(2.76%) 등은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1.52%)와 JYP Ent.(0.09%), 알테오젠(1.90%), 에스엠(0.32%), 셀트리온제약(6.45%), 동진쎄미켐(0.12%)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지난주 미국 증시 반발 매수세 영향에 국내 증시도 반발 매수세 유입되는 가운데 특히 AI 사업부 부각받은 인터넷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314.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