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발 매수 속 2,590선 강보합…삼성전자도 1% '강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1.08 10:45 ㅣ 수정 : 2024.01.08 10:45

코스피, 0.51% 상승 중...개인 569억원·기관 164억원 순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반등해 2,590선에 머물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1분 기준으로 전장보다 13.27포인트(0.51%) 오른 2,591.3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15포인트(0.24%) 높은 2,584.23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9억원과 164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708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 0.18%와 0.09%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12월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연초 이후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S&P500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나스닥지수도 6거래일 만에 올랐다. 다만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종목에서 애플은 최대 협력사 폭스콘이 1분기 실적 부진 경고, 미 법무부가 애플에 대한 반독점 조사 준비 소식에 0.40% 밀렸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160만대 이상의 차량 리콜 소식에 0.18% 빠졌다. 반면 엔비디아와 메타는 모두 1%대 올랐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며 "엇갈린 경제지표에 주가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다 강보합세로 마쳤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8만전자 기대감 속에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4'에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여기에 발맞춰 증권사들도 기존 9만원대에서 10만원대로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9일~12일 예정된 ‘CES 2024’에서는 “AI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폴더블 등 관련 수혜 IT 밸류체인주들 간의 주가 차별화를 만들어내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삼성전자 잠정실적에서는 반도체 부문의 적자폭 축소 정도에 따라 이미 가시화 중인 업황 반등 기대감이 한차례 더 강화될지가 관전 포인트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04% 뛴 7만74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22% 상승한 13만78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6% 오른 4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26%)와 POSCO홀딩스(0.62%), 기아(0.76%), 삼성SDI(0.67%), 셀트리온(4.20%), 포스코퓨처엠(2.62%) 등은 내리막길이다.

 

반면 삼성전자우(1.13%)와 현대차(0.32%), NAVER(4.76%), LG화학(0.41%), 카카오(4.12%)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6%포인트(0.36%) 오른 881.4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1포인트(0.22%) 높은 880.24로 출발한 뒤 등락 후 다시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7억원과 14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80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32%)과 HLB(2.52%), GPSP(0.12%), 레인보우로보틱스(0.83%), 리노공업(1.72%), 펄어비스(1.49%), 카카오게임즈(2.76%) 등은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1.52%)와 JYP Ent.(0.09%), 알테오젠(1.90%), 에스엠(0.32%), 셀트리온제약(6.45%), 동진쎄미켐(0.12%)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지난주 미국 증시 반발 매수세 영향에 국내 증시도 반발 매수세 유입되는 가운데 특히 AI 사업부 부각받은 인터넷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314.0원에 개장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