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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새해 첫 거래일 ‘상승’…2,670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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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1.02 17:03 ㅣ 수정 : 2024.01.02 17:03

코스피, 14.53포인트(0.55%)↑…2,669.81
코스닥, 12.36포인트(1.43%)↑… 87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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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오른 지수는 2022년 6월 3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2,670선을 웃돌기도 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4.53포인트(0.55%) 오른 2,669.8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9.81포인트(0.37%) 낮은 2,645.47에서 출발해 장중 상승 전환하며 한때 최고 2,675.80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4억원과 113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344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40%) 뛴 7만96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98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068270, 14.89%)과 카카오(035720, 6.63%), HMM(011200, 5.2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82%), NAVER(035420, 1.56%)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아(000270, 2.40%)와 POSCO홀딩스(005490, 2.30%), 신한지주(055550, 1.99%), 포스코퓨처엠(003670, 1.95%), 현대차(005380, 1.4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6포인트(1.43%) 뛴 878.93에 마감했다. 지수는 사흘 연속 오르며 지난해 9월 20일 이후 처음 종가 87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8억원과 3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전장 대비 2만7600원(29.93%) 상승해 상한가인 11만9800원을 나타내며 코스닥 시총 7위에 올랐다.

 

이외에 시총 상위 종목 중 리노공업(058470, 10.37%)과 동진쎄미켐(005290, 7.11%), HLB(028300, 4.93%), LS머트리얼즈(417200, 3.27%), 솔브레인(357780, 1.64%) 등이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196170, 7.11%)과 루닛(328130, 3.05%), HPSP(403870, 2.17%), 에코프로비엠(247540, 1.56%), 에코프로(086520, 1.39%) 등은 내렸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바이오와 반도체 업종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특히 바이오와 반도체 업종 비중이 큰 코스닥은 1% 넘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 및 수출 회복으로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주간 기준 최근 10주 연속 상승 중이라는 점에서 상승 지속에 따른 시장의 피로 호소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4원 급등한 1,300.4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8.6bp(1bp=0.01%포인트) 상승한 3.240%에, 10년물 금리는 12.3bp 오른 3.306%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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