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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르바이트 시장 얼어 붙었다…구직자 10명 중 9명 취업 실패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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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3.12.28 09:45 ㅣ 수정 : 2023.12.28 09:45

알바몬, 27일 ‘2023 알바 구직 활동 현황’ 설문 결과 발표
구직자 10명 중 6명 ‘지난해보다 알바 구하기 어렵다’ 호소
알바몬 관계자, ‘채용시 우대조건 등 세부사항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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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이 27일 발표한 '2023 알바 구직 활동 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자 10명 중 6명이 지난해보다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사진=알바몬]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아르바이트 구직자 10명 중 6명이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찾으면서 지난해보다 구직이 어렵다고 했다. 또 아르바이트 구직자 10명 중 9명은 구직에 실패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10명 중 3명이 '일자리 자체가 많지 않다'고 그 원인을 지목했다. 특히, 카페와 사무행정, 편의점 등 일자리를 구할 때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27일 구직자 3169명을 대상으로 한 ‘2023 알바 구직 활동 현황’ 설문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아르바이트 채용 시장이 지난해보다 얼어붙은 것이다.

 

응답자의 60.7%가 ‘지난해보다 알바 구하기가 더 어렵다’고 답했고, 33.6%는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했다. ‘지난해보다 알바 구직시장이 나아진 것 같다’고 응답한 비율은 5.7%에 불과했다.  알바 구직자의 88.6%가 올해 아르바이트 구직에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 ‘올해 아르바이트 구직활동을 하면서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는지’를 묻는 항목에 84.9%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 구직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아르바이트 일자리 자체가 많지 않아서’(32.7%)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일자리는 있지만 나에게 맞는 알바 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서(27.6%) △내가 하려는 알바가 인기가 많아 경쟁률이 높아서(25.2%) △지원 요건이 까다롭거나 어려워서(7.6%) △아르바이트 관련 정보를 얻기 힘들어서(3.7%) 등의 순이었다.

 

올해 아르바이트 구직활동에 가장 어려움을 느꼈던 분야는(복수응답) △카페 등 외식 매장 알(37.7%) △사무·행정 보조 알바(30.0%) △편의점 알바(19.9%) △행사 진행 스텝 알바(16.6%) △관공서 알바(12.6%) 등으로 나타났다.

 

구직 실패 이유로는(복수응답) ‘지원한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어서’가 응답률 41.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다른 지원자에 비해 스펙이 부족해서(37.2%) ▷고용주가 원하는 시간에 근무할 수 없어서(21.9%) ▷지원한 알바와 내 성격 및 성향이 맞지 않아서(19.4%) 순이었다.

 

알바몬 관계자는 “채용 시 우대조건 등 세부사항을 확인해 나에게 적합한 알바에 지원한다면 구직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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