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경력직 헤드헌팅 시장, 과장급과 개발 직군 이직이 가장 활발

박진영 기자 입력 : 2023.12.28 07:22 ㅣ 수정 : 2023.12.28 09:54

인크루트, 헤드헌터 141명을 대상 '헤드헌팅 시장 실태 조사'
이직 시장 최강자는 기업이 원하는 스펙 변화에 적응한 지원자
이직 지원자 필수 준비 요소= 업무상 강점, 완벽한 입사서류
인사전문가, "경력직 채용 증가로 헤드헌팅 시장 미래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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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르쿠트가 발표한 '헤드헌팅 시장에 관한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헨드헌터 10명 중 6명이 '기업이 요구하는 스펙에 맞는 지원자'를 선호했다. 조사에 참여한 헤드헌터들은 '경력직 채용의 증가'와 '전문‧특수 인력 채용'에 대한 수요로 헤드헌팅 시장의 성장이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프리픽]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채용 시장이 신입 사원보다 경력을 선호하는 흐름을 유지하면서 이직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직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기업이 요구하는 스펙을 가지고 있고, 피드백 속도가 빠를수록 취업에 유리하다. 전문가들은 완벽한 입사서류를 바탕으로 업무상 감정을 강조하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HR 테크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인크루트의 헤드헌팅 플랫폼인 ‘셜록N’ 소속 헤드헌터 1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헤드헌팅 시장에 관한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7일 인크루트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최근 채용 시장이 경력직 위주로 재편되면서 이직 시장 역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헤드헌팅을 통한 이직에서 과장급과 개발 직군 이직이 가장 활발하다”며 “기업이 원하는 조건을 갖춘 지원자의 이직 성공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서 “경기가 좋지 않아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 채용에 대한 니즈는 꾸준하다. 여기에 산업의 발달로 전문 및 특수 인력의 필요성도 커졌다”며 “이에 따라 기업들은 헤드헌팅 및 헤드헌팅 플랫폼의 도움을 받아 경력자를 채용하는 것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이직 시장의 최신 동향을 설명했다.

 

셜록N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헤드헌터들은 ‘기업이 요구하는 스펙에 맞는 지원자’(62%)를 가장 선호했다. 이어 ‘피드백 속도가 빠른 지원자’(23%)를 꼽았다.

 

헤드헌터가 가장 곤란하다고 여기는 지원자는 ‘합격 통보를 전했는데 지원 의사를 철회하는 지원자’(57%)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이력서를 불성실하게 작성한 지원자(17%) △본인의 스펙에 비해 과한 처우를 요구하는 지원자(13%) 등 순이었다.

 

지원자들이 꼭 준비해야 할 요소로 헤드헌더들은 △자신의 업무상 강점(58%) △완벽한 이력서 및 자기소개(34%) 등을 꼽았다.

 

이직에 대한 헤드헌터들의 견해를 살펴보면, 설문에 참여한 헤드헌터의 무려 100%(141명)가 ‘이직 횟수가 잦으면 이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공백 기간이 길면 이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질문에는 헤드헌터의 97%가 ‘그렇다’고 답했다.

 

향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헤드헌팅 시장으로는 59%가 ‘중간 관리자급’을 택했다. 뒤이어 ▷외국인 인재(16%) ▷사원‧주니어급(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헤드헌팅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로는 ‘경력직 채용의 증가’(56%)와 ‘전문 및 특수 인력 채용의 증가’(26%)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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