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아모레퍼시픽, LG AI연구원 등 ‘2023 청년친화 ESG 지원사업’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박진영 기자 입력 : 2023.12.21 18:06 ㅣ 수정 : 2023.12.21 18:06

21일 JW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서 ‘2023년 청년친화 ESG 지원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총 74개 기업·단체 참여, 25개 프로그램에 청년 7500명 참여…만족도 4.4점으로 높아
CJ올리브네트웍스, 아모레퍼시픽 등 8개 기업 '장관상 수상'…수기 공모전 11명 선발
이성희 차관, ‘기업이 청년들에게 양질의 직무교육과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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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가운데)이 21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2023년 청년친화 ESG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참석한 청년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고용노동부 제공]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고용노동부(차관 이성희, 이하 ‘고용부’)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 등과 함께 ‘2023년 청년친화 ESG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청년친화 ESG 지원사업은 기업이 인적, 물적 자원과 전문성을 활용해서 △직무훈련 △일경험 △멘토링 등 다양한 청년고용지원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면, 정부가 일부 비용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청년친화 ESG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CJ올리브네트웍스 △아모레퍼시픽 △카카오 △LG AI연구원 △농협중앙회 △알비더블유 △씨앤씨레볼루션 등 총 74개다. 이 기업들이 총 2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54개 기업보다 20개소가 늘어난 것이다. 

 

올 사업은 청년 6000명 모집에 1만3000명이 지원하면서 사업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실제 참여 인원도 지난해 3000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7500명이었고, 수료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도 4.40점(5점 만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고용부는 청년 직무역량 향상에 크게 기여한 우수 프로그램 8개에 대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시상했다. 

 

수상 기업은 △엔터비즈니스 마스터 클래스(알비더블유) △ABC부트캠프(유클리드소프트) △로컬파이오니어(CJ올리브네트웍스) △리얼!웹툰!잡!카데미(씨앤씨레볼루션) △더 이제이씨(더존비즈온) △뷰티산업 인재육성 프로그램(아모레퍼시픽) △청년목수학교(바오밥목공전문학원) △엘지 에이머스(LG AI연구원) 등이다.

 

성과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엔터비즈니스 마스터 클래스’(알비더블유)는 현직자의 멘토링 아래 16주 동안 음반 기획 및 신인 아티스트 개발 관련 직무이론 교육, 일경험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팀 단위로 음반을 직접 기획·제작함으로써 실무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CJ올리브네트웍스, 어반플레이)은 지역문화 생태계 형성의 일환으로 청년 창작자가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지역자원 및 디지털 환경을 활용한 취·창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현장과 디지털이 융합된 단계별 교육 제공했다. 서울과 강원, 제주 등 권역에서 취·창업에서 판로까지 연계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도 프로그램 성과물에 대한 질적 수준이 우수하며 수료율(95%) 높았다.

 

LG Aimers(LG AI연구원)는 전국 약 220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해커톤 대회' 등 수준 높은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우수 참여자(100명)에게 LG 계열사에 지원할 경우 서류전형 가점, 인력풀 등재 등의 취업 연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ABC 부트캠프’(유클리드소프트, 건양대산학협력단)는 대전·충청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SW) 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기술배움 트랙’과 ‘기술나눔 트랙’으로 구분·운영해서 지역 청년들이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 관련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배운 지식과 기술을 지역 사회에 활용하게 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청년친화 ESG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수기 공모전에서 입상한 11명의 청년에게도 △고용노동부 장관상(4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상(2점)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5점) 등을 수여했다.

 

'도시 속 빛나는 별이 되기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장관상’을 받은 백하나(23세)씨는 “롯데호텔이 주관하는 ‘호텔 메이커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현직 강사의 직무교육과 실습 경험을 통해 취업목표를 확실히 하게 되었다”며 “팀원과 소통하며 상품을 기획하고 발표하는 팀 프로젝트를 통해 직무역량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말하면서 “취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김민호(20세) 씨는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뷰티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미용과 대학생의 헤어강사 도전기'라는 수기를 제출해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라고 말하면서 "부단한 노력으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잘 이행해 직무를 완전히 이해했다. 현직 강사의 강의와 일 경험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다양한 문제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워 ‘헤어 강사’라는 꿈에 한 발짝 다가갔다"라고 말했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우수기업 관계자와 청년들을 격려하면서 “기업이 청년들에게 양질의 직무교육과 일경험 등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도 값진 사회공헌으로 큰 흐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청년친화 ESG 지원사업과 일경험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2만6000명에서 4만8000명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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