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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그룹 먹거리로 키우는 LG…한국토요타자동차와 국내 인프라 확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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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2.11 11:06 ㅣ 수정 : 2024.08.19 10:29

신차 구매 고객 대상 '토요타 멤버십 서비스' 개발 착수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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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유플러스가 한국토요타자동차와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11일 한국토요타자동차와 멤버십 서비스 개발, 충전기 설치 등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옥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는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과 나카하라 토시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전무를 포함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의 토대로 신차 구매 고객 대상 신규 토요타 멤버십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멤버십 가입 고객은 LG유플러스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인 ‘볼트업(VoltUP)’ 가입 후 첫 한 달간 최대 5만원까지 무료 충전이 가능하며,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멤버십은 이달 국내 출시 예정인 ‘5세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구매 고객부터 가입 가능하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에 볼트업 충전소를 설치하고, 이를 시작으로 인프라를 계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증가하는 신규 전기차 고객 유치를 위해 운전자 혜택을 더욱 강화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은 “5세대 프리우스 모델의 출시에 맞춰 맺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한 협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토요타자동차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는 물론 고객별 맞춤 혜택을 개발하는 등 협력을 계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전기차 충전을 그룹의 '새 먹거리'로 점찍고 사업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LG전자,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가 충전기 제작부터 충전 솔루션, 플랫폼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그룹의 맏형인 LG전자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기반을 오랜 기간 다져왔다.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뛰어든 LG전자는 지난해 '하이비차저'의 지분 60%를 인수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하이비차저는 전기차 충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LG전자는 하이비차저 인수 이후 충전기 개발 및 생산 능력을 내재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나머지 지분 40%를 가진 GS와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GS의 충전소 운영 노하우 및 사용 고객과의 접점 확보 역량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하는 LG전자의 제조, 품질관리 및 A/S, 공급망 등의 역량이 시너지를 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의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B2C 및 B2B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해 온 고객 및 공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기반으로 다양해지는 전기차 충전 고객들의 ‘충전 경험가치’를 제고, 맞춤형 복합 충전소 건설 추진도 계획 중이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충전기 생산은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자로서 거듭나는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고객에게는 편리하고 빠른 충전, 충전 사업자에게는 안정적인 품질기반으로 여러 가지 충전기 폼팩터, 신규 서비스 등의 차별화된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방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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