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세트 수요 회복세에 연간 가동률 개선 기대”<유진투자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기가 세트 수요 회복 전망에 따라 내년에는 연간 가동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삼성전기-2024년 세트 수요 회복 전망’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기 3분기 실적은 매출 2조3609억원과 영업이익 1840억원으로 매출액 컨센서스 부합했으나 수익성은 컨센서스 하회하는 결과를 냈다.
컴포넌트 부문은 글로벌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계절적 요인으로 수요가 증가했지만 Blended ASP는 전분기 대비 줄어들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액은 주요 고객사 신모델 출시와 서버용 FC-BGA 매출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확대됐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주요 고객사 및 중화권 물량이 늘어나며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2023년 연간 실적을 매출 8조7780억원과 영업이익 6701억원로 전망한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고객사 연말 재고조정으로 인한 전통적 비수기이지만 중화권 고객사 약진으로 인한 IT 수요 확대와 2024년 초 예정된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일부 만회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년 실적은 매출 9조5183억원과 영업이익 9570억원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시장 내 MLCC 재고 소진 마무리와 전장용 MLCC의 견조한 성장 및 PC/모바일 등 주요 세트 수요 회복세에 따라 연간 가동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