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1.29 17:59 ㅣ 수정 : 2023.11.30 07:11
조직위위원회 “참가기업 실질적 성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예정”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지상군 전문 방위산업 전시회인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이 2024년 9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예정대로 개최된다.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원회(조직위)는 사단법인 한국방위산업학회와 공동주최하고 디펜스엑스포 등이 공동주관하는 국제인증 전시회 DX KOREA 2024를 내년 9월 4일부터 6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4년 이후 2년마다 열려 2024년에 6회째를 맞는 이 전시회는 한국 육군의 전력 증강과 K-방위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는 이달 말 기준 LIG넥스원, STX 엔진, SNT모티브, SNT다이내믹, 네비웍스, 프랑스 방산업체 사프란(SAFRAN), 이탈리아 방산업체 레오나르도(LEONARDO) 등 40여 개 업체가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조기 신청이 마감되는 내년 1월 말까지 해외 28개국, 300여 방산기업들의 참가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해외의 대형 방위산업체를 비롯한 구매자(바이어)와 군 관련 주요 인사, 그리고 국내 유수의 방산업체와 관계자들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식에는 한국 국방부 장관과 국회 국방위원장, 동유럽 및 중동지역의 5개국 국방부 장관과 25개국의 지상군 사령관 및 참모총장을 초청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한국방위산업학회 주관으로 미국, 우크라이나, 이스라엘의 주요 군 관련 고위급 인사들을 초청해 국제 안보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도 디펜스(INDO DEFENSE), 베트남 디펜스(Vietnam Defense), 아랍에미리트(UAE) IDEX 2023 등 해외전시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해외 방산업체들을 상대로 전시회를 홍보해 왔으며, 현재까지 10여개 국가가 국가관 수준의 참가 의사를 알려 왔다.
조직위는 현재 방산기업들과 긴밀한 접촉을 통해 DX KOREA 참가사들이 전시회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 또 기존 전시회 참가사들의 요구사항과 개선 의견을 수렴해 내년 전시회에 반영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국내 방산업체들의 수출 목표 국가를 중심으로 약 50개국의 무기체계 획득 결정권자를 초청함으로써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체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정부의 방산 수출 정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무기체계 수출 추세가 선구매 후 현지 기술협력생산을 요구함에 따라 K-방산 수출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 K2 전차, K9 자주포, T-50 훈련기 등 주요 무기체계의 기술협력 대상 현지 방산업체를 초청해 업체 간 깊이 있는 기술협력을 논의하는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디펜스엑스포는 육군본부와의 협약을 준수하고, K-방산 수출에 기여해 오고 있는 'DX KOREA 2024'를 정상 개최하기 위해, 지난 10일 국방컨벤션센터에서 기존의 조직위원회를 공식 조직으로 출범시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2014년부터 육군본부와 DX KOREA 조직위원회와 협약으로 DX KOREA가 진행돼 지난 10여년 동안 대한민국 방산 수출의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최근 육군본부에서도 내년 행사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있도록 조직위에 일정 등을 통보해달라고 알려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