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 지속가능 경제체제 패러다임 혁신 이끄는 13곳 수상…“ESG 소통평가에 주안”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1.21 16:21 ㅣ 수정 : 2023.11.21 16:26
기업·공공기관 지속가능경영활동 평가…종합 대상에 ‘KB국민은행’ 새로운 평가모델 ‘KSCA’ 구축…지속가능경영 실질적인 로드맵 제공”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이하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뉴스투데이와 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은 기업 및 공공기관의 ESG경영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활동에 평가해 시상하는 자리다. 단순 ESG 성과가 아닌 사회적 소통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이번 시상의 취지다.
특히 이번 평가에는 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가 새롭게 개발한 지속가능경영소통 평가모델(KSCA)이 활용됐다. KSCA는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구축, 이해관계자 참여 기반의 소통과 학습조직 구축, 공유가치 창출 성과 공유에 주안점을 뒀다.
이날 강남욱 뉴스투데이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도모하면서 그 방향과 결과에 대해서 피드백하는 소통능력이야말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대한민국과 지구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라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은 국제적 교류가 활발한 학술단체인 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가 국내 최초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평가모델을 적용해 기업 및 기관의 지속가능경영 소통능력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용승 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장은 평가경과 및 환영사를 통해 “새롭개 개발한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 평가모델은 기업들에게 요구되는 지속가능경영의 본질에 대해 성찰하고 이를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실질적인 로드맵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시상기관은 환경부를 비롯해 국회 정무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4개 기관이다.
KB국민은행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지난 2021년 3월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녹색경영기업 금융지원시스템(enVinance)의 환경평가등급 정보 활용 및 상호 긴밀한 협조와 정책 목표 간 융합을 통해 우수 환경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하고 금융지원을 확대함으로써 녹색금융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부문별 대상을 수상한 하나금융지주는 지속가능금융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전 세계 ESG 선도 금융그룹이 되고자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는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ESG 평가에서 은행산업 부문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MSCI ESG 평가에서는 3년 연속 등급이 상승해 2022년 AA 등급을 받았다.
한편 이날 수상한 기업 및 기관들에 대해서는 ‘다이얼로그 리포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 리포트는 ESG 전략기획(Input), 소통과 학습(Process), 리더십과 조직문화(Fundamental) 등과 같은 핵심적인 상호작용 변수를 유기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수상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분석하고 컨설팅하는 내용이다. 이는 개별기관의 지속가능경영 사례를 심도 있게 분석하는 정성적인 보고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