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신세계에 대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의 올해 3분기 총매출액은 2조60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매출액은 23.4% 줄어든 1조4975억원, 영업이익은 13.9% 감소한 131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1조5943억원, 영업이익 1474억원)를 하회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총매출 감소 원인은 1분기부터 이어진 면세 할인 구조 변경, 고물가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평년 대비 더운 날씨로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저조했다"며 "영업이익은 고정비용 증가, 면세 공항 매출 감소분에 따른 손익 감소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백화점은 전년도 고베이스 효과가 소멸되면서 기온 하락 등 대외 요인에 따라 높은 신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까사미아는 가격경쟁력 있는 신상품 출시 지속 및 웨딩 프로모션 강화로 매출 및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면세점은 광군제, 연말 이벤트 등을 앞두고 있으나, 고할인 상품 위주의 대량구매가 예상돼 손익은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는 면세업계 전체적으로 체화 재고 등 비인기 재고 소진 시기로 재고 건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점 신규 매장 오픈과 함께 매출액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